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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첫 명품가방 어떤 걸 사면 좋을까?

by ulim959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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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명품가방에 대해 고르는 나만의 방법

후회하지 않을 명품백을 고르기 위한 고찰

 

20대에 접어들고 대학생 때부터 프라다, 구찌 와 같은 명품들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종종 목격하곤 했다. 그렇지만 대학생때는 포트폴리오 쌓고 아르바이트하고 좋은 학점 받는 등 소위말하는 "내 할일"에 집중하다보니 명품에 대한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직장에 다니면서부터 매월 월급을 받게 되고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명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출퇴근길에 명품가방을 든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며 점점 눈이 뜨이게 되었다. 결혼식 참석할 일도 많이 생기게 되었고 결혼식에 가보니 명품가방을 든 사람들이 많이 보이게 되면서 나도 하나쯤 장만할까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것이 20대 중반이었다. 
 
물론 꼭 사야하는 건 아니다. 사회 풍조 상 사치품을 소비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니, 그렇지만 사고싶으면 사는거 아니겠는가? 나는 대체 명품이 뭐가 좋길래 어디 나도 한번 사보자라는 생각으로 어떤 제품이 후회없을지 공부해보았고, 알게 된 몇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물론 오로지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듯함.
 
 
 
 

1. 재질에 대한 고민 ( 가죽, 페브릭, 나일론, 캔버스 )
 

모두가 편하다는 나일론 백은 정말 편해보이긴 했지만 고급스러워보이지는 않았다. (오로지 내 기준) 그래서 나일론은 처음부터 제외했었다. 이후 눈에 들어온 제품이 셀린느 아바호보백이었다. 캔버스 재질이고 핸들의 트리밍만 카프스킨이다. 200만원대의 고가의 제품을 사는 데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했는데, 명품 캔버스는 일반적인 캔버스와는 동일하지 않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첫 명품백으로 구매해보게 되었다.
 

셀린느 아바호보백

직접 받아보았더니, 트리옹프 캔버스의 무늬가 정말 고급스럽고 견고하다. 각도 잘 잡혀있고 스크래치와 물에 강하다보니 정말 휘뚜루마뚜루 멜 수 있는 백이었다. 구매한지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보았을 때 첫 명품백은 정말 휘뚜루마뚜루 멜 수 있는 재질의 백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일론이나 페브릭도 좋지만, 캔버스백이 브랜드의 로고가 은은하고 단단하게 짜여져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것 같고, 페브릭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때가 타거나 할 수 있는데 캔버스는 정말 견고하기에 계속 세련된 백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음으로는 무조건 가죽으로 사야겠다는 로망이 있었다. 가죽이 되는 순간 당연한 거지만 바로 비싸졌다. 가격이 상관없다면, 가죽을 추천하고, 그 중에서는 소가죽 양가죽 등이 있는데 처음에 볼 때엔 제일 예쁜 것이 양가죽이긴 하지만 오래 들걸 생각하면 소가죽이 맞다.
양가죽은 너무 쉽게 스크래치나고, 습기에 매우 취약하다.

 
 
 

2. 로고플레이 유무에 대한 고민
 

브랜드의 로고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게 로고플레이다. 대표적으로 좀 고민했던게 셀린느의 카바스백이다. 셀린느는 정말 세련되고 예쁜 것 같다. 카바스백이 잔뜩 유행하면서 그저 CELINE 로고가 크게 붙어있는것을 살까말까 고민했다. 결국은 사지 않았는데 지인이 해당 카바스백을 처음에 구매한 뒤에 매우 후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유는 해당 로고가 크게 붙어있는데 이름이 너무 크게 보여서 왠지 더 차려입고 나가야 될 것 같은 생각에 옷 매치가 쉽지 않다고 했다. 결국은 잘 들지 않는 백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케이스를 듣고 나서는 로고플레이에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출처 : 셀린느 홈페이지


어렸을 때에는 명품가방은 티가 나도록 드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생각이 조금 바뀌어서 누군가 내가 착용한 제품을 보았을 때, 저 제품 예쁜데 어디 제품일까? 라고 물어보았을 때 그게 명품이었을때가 좀 더 희열이 있는 것 같다. 
 
 
 

 

 

3. 색상에 대한 고민
 

마지막으로 중요한게 색상이다. 당근마켓에만 들어가서 명품을 치면 휘향찬란한 제품들이 많이 올라온다. 정말 새 상품 컨디션인데도 저렴한 가격인데 문제는 색상이 빨간색, 초록색 등 원색이라서 잘 손이 안가게 되어 올리는 제품들이다.
 
그래서 차라리 어두운 톤이나,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사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아바백도 어두운 갈색인데 어느 옷에 잘어울리기도 하고, 캐쥬얼 룩에도 포멀룩에도 잘어울린다. 새로 구매한 루이비통 제품은 은은한 베이지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오염을 조심하긴 해야하지만 어느 룩에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루이비통 락미 이스트웨스트 체인백

 

 

{ 결론 }
 

후회하지 않을 명품백으로 위와 같은 기준을 생각해보았다. 물론 저 기준에 맞지 않아도 내가 사고 싶으면 사는거다. 정말 뭘 사야될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참고정도 하면 좋을 거 같다. 직접 사용해 보니 명품은 확실히 명품인 이유가 있다. 정말 세밀하게 작업이 되어 있고 손수 작업한 흔적이 보이는 단단함을 자랑한다. 일일이 수제 작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제품의 퀄리티에 컴플레인을 걸 확률이 현저히 적다. 그래서 명품은 명품 그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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